고등학생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후원금으로 지역 취약계층에 아름다운 기부를 실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한들고등학교(교장 장용석) 동아리 신별하원필름과 학생회가 25일 대야면사무소를 방문해 월동난방비 95만6,460원을 지정 기탁했다.
신별하원필름은 한들고 1학년 학생 4명이 모여 만든 단편영화제작 프로젝트 팀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올해 2학기에 ‘온도의 일상’이라는 단편영화를 제작해 시사회를 가졌다.
영화제작 후 남은 후원금은 좋은 곳에 의미 있게 사용하고자 뜻을 모았으며, 학생회에서도 함께하고 싶다며 학교 축제 후 마련한 수익금 전액을 보탰다.
학생들은 추운 겨울 난방비 부담으로 보일러 사용을 주저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을 전달하였다.
노판철 대야면장은 “나눔의 가치를 알고 실천하는 학생들과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대야면에서도 어려운 분들이 혹한기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들고는 지난해에도 성금과 성품을 대야면에 기탁해 어려운 세대를 돕는 등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