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시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위한 군산시의회와 긴급간담회를 실시했다.
25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강 시장은 시의회 의원들과 만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쩔 수 없는 결정을 내려야 하며, 이에 따라 의회에 보고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이번 주에 발생한 10여 건의 확진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3명 정도로 인구비율 당 발생률로 보면 군산지역의 상황은 서울보다 심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전북도에 이미 2단계 격상에 대한 도지사의 동의를 얻은 상태로 지역의 심각도에 따라 2단계 격상이 가능하다.
보고를 받은 시의원들은 모두 강 시장의 의견에 적극 지지를 표시했으며 시가 2단계를 발표하면 발표한 자정 0시부터 군산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실시된다.
강임준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서 격상된 지 며칠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다시 단계를 격상하게 됐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내리는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시민들의 적극 적인 협조와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 시민들은 100명 이상 집합․모임․행사 금지, 유흥시설 등 집합금지, 식당은 밤 9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 등 시설 이용 제한이 확대되며,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