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어촌이 살기 좋은 정주공간, 찾고 싶은 여가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어서 어촌 주민의 삶의 질 제고와 어항의 재생 및 혁신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 9일 해양수산부의 정책과제 중 하나인 어촌뉴딜 300 공모사업에 지난해 2개소 241억원, 올해 3개소 305억원 선정에 이어 내년도 사업에 2개소가 선정되며 16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어항은 군산시 서래포구항(내항)과 두리도항 2개소로, 서래포구는 호안 정비, 물양장 조성, 어구 작업장 조성 등 기반시설 현대화 및 어촌박물관, 주민건강 산책로, 폐선 전시관, 어촌체험관 등의 특화사업과 홍보마케팅, 지역협의체, 고용창출, 교육, 컨설팅 사업 등에 3년간 총 104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군산에서 가장 작은 섬마을로 어항 및 마을정비가 절실했던 두리도에는 방파제 연장, 다목적 공동작업장 등 어업활동 지원과 함께 행복나눔센터, 주민건강 산책길, 마을경관정비, 갯벌 기반시설 정비 등 특화사업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사업 등에 3년간 총 63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서래포구는 오랜 역사와 뛰어난 관광자원을 가진 어항으로서, 또 두리항은 풍부한 수산자원을 가지고 체험과 휴양에 성장잠재력이 높은 어촌지역으로서 지역특색을 바탕으로 한 개발 역량을 가지고 있음에도 낙후된 인프라와 정주여건 등으로 인해 환경 개선 및 자생력 강화가 필요한 형편이었다.
이에 이번 어촌뉴딜300사업 선정을 통해 ‘철길따라 뱃길따라 역사따라 서래포구’를 표방하는 서래포구와 ‘두리두리 즐거움이 있는 작은 섬의 비상’을 추진하는 두리도 일대 지역의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어촌·어항의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새로운 소득원 창출 및 지속발전 가능한 활력 넘치는 어촌·어항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어촌뉴딜 300사업은 전국 300여 개의 어촌‧어항의 현대화를 통해 해양관광의 활성화와 생활 밀착형 SOC 정비로 어촌 주민의 삶의 질 제고와 균형발전을 실현하는 대표적인 뉴딜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