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 소속 파출소가 4년 연속 서해 우수파출소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해냈다.
11일 군산해경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최일선 근무현장인 파출소의 대민서비스 질과 구조 전문성을 평가하는 ‘우수파출소’ 선정 심의에서 군산해경 새만금 파출소가 선발됐다고 밝혔다.
우수파출소는 서해해양경찰청 주관으로 5개 해경서(군산․부안․목포․여수․완도) 24개소 파출소에 대해 ▲업무실적 ▲상황별 불시훈련 ▲기상악화 구조능력 ▲자기주도 근무추진 등 총 8개 분야를 1년간 평가해 선발한다.
새만금 파출소의 경우 거의 모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으며, 특히 연안사고 구조실적이 월등하고 자체적으로 제작한 전복선박 통신기, 레저보트 SOS 장치 등이 우수파출소 선정에 디딤돌 역할로 작용했다.
새만금파출소는 지난 10월 14일 말도 인근해상 좌초된 낚시어선(승객 21명, 9.7톤)을 구조하는 등 올 들어 11건의 해양사고에서 50명을 구조했고, 13건의 범죄사건을 검거해 해상치안 확립에도 큰 성과를 거뒀다.
군산해경의 경우 2016년 우수파출소 평가가 시작된 이래로 2017년부터 매년 ‘비응’과 ‘새만금’ 파출소가 번갈아 선정되는 등 해양안전 거점파출소로서의 역할이 증명되고 있다.
새만금 파출소장 박영길 경감은 “새만금 파출소는 새만금 방조제와 선유도, 무녀도를 잇는 연육교 개통으로 매년 엄청난 수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관광명소를 관할로 전주시 면적의 2배에 해당한다”며 “응급환자 이송, 익수자 구조 등 치안수요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위험한 순간에도 주저 없이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관들과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