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수송동이 추진하고 있는 리사이클링 위크(Recycling Week) 캠페인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수송동은 불법‧재활용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리사이클링 위크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지난 11월부터 통장단과 부녀회 등 자생단체를 중심으로 구역을 나눠 청결활동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폐건전지, 불법전단지 등을 홍보마스크나 종량제봉투로 교환해주는 리사이클링 마켓(Recycling Market)도 운영해 도심정비와 분리배출을 생활화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수송동은 ‘넛지(Nudge)’ 전략의 일환으로 ‘꽁초이스’(꽁초 + Choice의 합성어)를 설치했다. 꽁초이스는 투표형식의 담배꽁초수거함으로 상단에 흥미를 끄는 양자택일의 질문을 제시해 두 가지 답변 중 한 가지를 선택, 배출을 유도함으로써 담배꽁초의 무단투기를 방지하고 일정한 주제에 대한 주민의사를 파악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김종필 수송동장은 “깨끗한 도시 조성이 생활방역이라는 생각으로 리사이클링 위크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며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적 캠페인 추진을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