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진 원도심에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기 위한 다양한 트리조명이 불을 밝혔다.
군산시가 옛 시청광장에서부터 장미동의 우체국쉼터, 포토존, 영동거리 거리문학전, 가구거리까지 트리 조명을 밝히기로 했다.
트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의 지친마음을 위로하고 시민과 함께 새해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내년 1월 31일까지 오후 5시30분부터 밤12시까지 점등된다.
광장 맞은편 장미동 방면에 신규 설치한 게이트, 우체국 앞 쉼터, 포토존, 영동거리 거리문학전, 가구거리 경관조명 등은 소규모재생사업의 일환인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조성됐다.
특히 이 성과품들은 주민들이 직접 위치, 디자인 등 사업계획수립에 참여한 결과물들로 그간 주민협의체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이지만 시민 모두가 희망을 잃지 않고 어두운 밤 밝게 빛나는 트리처럼 환한 앞날을 기대한다”며 “아울러 장미동과 영동 주민들이 스스로 상권회복과 거리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뤄낸 성과와 노력에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한편 장미동과 영동의 소규모재생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각 3억8,000여만원과 2억4,000만원을 투입해 가로환경정비, 경관개선 등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편 이번 점등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사회적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행사규모 및 참여인원을 축소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