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상식)가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형사기동정 선발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군산해경은 18일 ‘2020년 하반기 전국 최우수 형사기동정 선발 심의’에서 소속 함정인 P-120정(정장 경위 김석규)이 1위에 선발돼 해양경찰청장 표창과 상금을 수여받게 된다.
형사기동정은 해양경찰이 운용하는 여러 경비함정 가운데 방제정과 함께 특수목적 선박으로 분류되며, 바다에서 치안을 전담하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2019년부터 선의의 경쟁을 통해 현장 수사 전문성을 높이고자 전국 19척의 형사기동정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하고 있는데, 군산해경이 연이어 1위를 독차지하고 있다.
평가항목은 치안실적(단속, 송치)과 직무수행 역량평가 등으로 P-120정은 모든 평가에서 만점을 기록하고 사건 송치건수에서 크게 앞서며 1위 자리를 굳혔다.
군산해경 형사기동정은 지난 9월 해양경찰청 경비함정 노후대체 건조사업에 따라 기존 형사기동정을 인접 해경서에 전환배치 시키고, 최신예 경비함정이 취역했으며 이후 눈에 띄게 해상범죄 단속 실적이 향상됐다.
더욱 빨라진 속력을 앞세워 도주하는 선박을 검거하고 관할해역을 폭넓게 순찰하며 해상 밀입국 예방과 치안질서 유지를 지켜내고 있다는 것.
박상식 서장은 “전국 우수 형사기동정 선발이 시작된 이래로 군산해경 형사기동정이 1위 자리를 단 한 번도 내주지 않은 것은 큰 명예로 바다의 안전과 치안질서 유지에 혼신의 노력을 해 준 P-120정 경찰관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안전한 바다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