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에만 운영하던 새만금방조제 배수갑문을 오는 29일부터 1일 2회(주․야간)로 확대 개방하면서 새만금 내측 어선안전관리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체가 구성됐다.
협의체는 농어촌공사, 군산․부안 해경, 전북도 등 지자체, 새만금개발공사가 참여하며, 야간 등 취약 시간대에 배수갑문으로 접근하는 어선 등 선박의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이에 대한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협의체는 배수갑문 주변 장비 및 인력배치 현황 등 안전대책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갑문 개방 이후 새만금호 내 어업활동에 대한 계도․단속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한 배수갑문과 새만금방조제 주변 안전시설 설치, 배수갑문 주변에 선박 접근금지와 어업행위에 대한 통제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어업행위 및 해상사고 발생 시 대응 등에 대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연계해 농어촌공사는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열린 비대면 회의 결과에 따라 관계기관 협업을 통한 어촌계 계도(현수막 및 홍보물 제작․배포) 등을 시행 중이다.
회의를 주관한 이성해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새만금호 수질관리를 위해 배수갑문을 확대 운영하기로 한 데 따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면서 “새만금호 내 어업행위는 내부개발과 관광레저사업 활성화 등에도 장애가 되는 만큼 어업행위를 중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배수갑문 확대 개방은 지난달 군산에서 개최된 제24차 새만금위원회에서 새만금호의 수질관리 등을 위해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