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초등학교 사거리가 안전한 도로 형태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군산시는 최근 전라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전북도에 심의 요청한 완충녹지 폐지 건이 통과됨에 따라, 사거리 선형개선사업을 본격 추진 할 계획이다.
그동안 서해초 사거리는 어긋난 교차로로 인해 최근 3년간 41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사고 다발구역으로 보행자와 운전자들은 늘 사고위험을 안고 불안 속에 살아 왔다.
이러한 원인은 송전철탑 부지를 보호하기 위해 완충녹지를 지정하게 되면서 불합리한 사거리가 조성됐기 때문이다.
이에 주민과 시의원 등이 도로 형태의 불합리성 해소 요구가 있었고, 시의 지속적인 지중화사업 요구로 지난 2018년 시와 한전은 공사 시행 합의했지만, 완충녹지가 폐지되지 않아 사거리 선형 개선공사를 진행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폐지 결정이 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이 가능해졌다.
폐지되는 녹지에는 인근 근린공원과 상가 이용자 등에 공공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도로와 주차장으로 대체 결정하, 내년까지 사업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해초 사거리에서 군경묘지까지 한전 지중화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철탑과 선하지로 불이익을 받은 인근 주거지의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최영환 안전건설국장은 “사업 시행으로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 해결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을 감소시킴으로서 보행자와 운전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 속에서 삶을 살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