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정부의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조치에 따라 오는 29일 0시부터 내년 1월 3일 24시까지 6일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평균 1,000명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뚜렷한 감소세는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정부는 현재 환자발생 추세에선 방역 및 의료체계 역량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12.24.~2021.1.3.)을 통한 접촉 감소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 특별대책 기간에 맞춰 6일간만 연장하고 이후의 거리두기 단계는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도내 최근 1주간 확진자는 일평균 14.7명,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시설 등에서 지속적으로 발생 중으로 정부 방침에 따라 2단계 조치를 오는 29일 0시부터 2021년 1월 3일 24시까지 6일간 연장하고, 현재의 유행상황을 고려해 14개 시군이 동일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방역수칙은 이미 시행 중인 연말연시 특별대책의 강화된 조치를 따르되 그 외 시설은 2단계 조치를 적용한다.
연말연시 특별대책의 강화된 조치는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 선제적 검사 확대 ▲전국 종교활동 비대면 전환 ▲식당에서 5명부터 모임 금지 ▲겨울스포츠시설 집합금지 ▲숙박시설 2분의 1 예매 제한 ▲해돋이·해맞이 관광명소 폐쇄 등이며, 2단계 조치는 유흥시설 5종 집합금지, 방문판매홍보관·노래연습장·실내체육시설 밤 9시부터 새벽 5시까지 운영 중단 등이다.
송하진 지사는 “전국적인 집단감염과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환자가 지속되는 상황에 따라 불가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하게 됐다”며 “다시 예전처럼 만나기 위해서 지금 만나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동을 삼가고 차분한 연말연시를 보내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