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난 6일부터 8일 사이 도내 전역에 내린 평균 12.6cm의 폭설과 역대급 한파로 인해 얼어붙은 이면도로, 마을진입로의 제설·제빙을 위해 재난관리기금 3억원을 신속 투입할 계획이다.
송하진 지사는 9일 한파대책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주요 간선도로 제설작업은 완료됐지만 이면도로 제설작업이 미진하다고 판단, 보행자의 낙상위험과 주민 통행 불편 해소를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투입해 이면도로 제설작업 완료를 지시했다.
앞서 도와 시군은 6~9일 기간 중 국도 25개 노선, 지방도 38개 노선, 시군도 363개 노선 등 간선도로 위주로 덤프트럭 등 제설장비와 인력을 총 투입해 도로제설을 추진한 바 있다.
또한 공무원 1만1,000여 명을 동원해 이면도로와 마을도로 눈 치우기에도 나선 바 있지만, 여전히 이면도로의 응달진 빙판 위험을 제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면도로 미제설 구간의 신속 제설·제빙으로 보행자 낙상사고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모든 행정력을 총 집중할 계획이다.
앞으로 도는 겨울기간 동안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업부서가 긴밀히 소통해 교통량이 증가하는 출퇴근 시간 전에 사전 제설작업과 강설 상황에 맞는 제설 인력·장비 투입으로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한파 내습 시에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송하진 지사는 “한박자 빠른 선제적 재난대비와 현장 밀착형 관리를 강조하면서, 도민들도 내 집, 내 상가 앞 눈 치우기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