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간 무료로 풍물놀이 보급과 강습을 하고 있는 송길찬(75세)할아버지의 미담이 전해지며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방과 후 3시면 월명초등학교(교장 채홍석)음악실에서는 신명나는 가락이 울려펴진다.
송 할아버지를 중심으로 아이들은 장구를 앞에 두고 둥그렇게 모여 장단을 맞추며 우리가락에 몸을 맡기며 서툴지만 풍물연습에 열정적이다.
풍물보존협회 군산시지회 이사와 송풍동 노인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송 할아버지는 이미 오래전부터 소룡동 소재 호남우도 풍물패에서 일반인을 대상 무료 강습과 각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를 찾아다니며 풍물보급에 힘쓰고 있다.
월명초 아이들을 가르치는 이유도 이와 같다. 3년 전 월명초교에 있었던 풍물 담당 기능직 담당 교사가 다른 지역으로 가면서 가르칠 교사가 없다는 것을 알고 송 할아버지는 기꺼이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주저하지 않고 17명의 학생들을 하루도 빠짐없이 만나고 있다.
월명초 채홍석 교장은 “자발적으로 무보수로 아이들을 가르쳐 줘서 항상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풍물에 대한 송 할아버지의 열정이 대단해 학생들도 모두 열정을 갖고 연습에 매진한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에 송 할아버지는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내가 건강하다는 것을 보여줘 건강이 되는 한 언제나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풍물에 대해서는 너무 소홀해 하고 현재 우리사회가 너무 서양음악에만 매달리는 것 같아 씁쓸하다”며 아쉬워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