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소재한 교회의 기도모임에 참석한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15일 백종현 보건소장은 비대면 브리핑에서 군산 소재 교회에서 기도 모임에 참석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군산 소재 교회에서 지난 9일과 10일, 모임에 초청된 부산목사가 12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목사는 6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진주 국제기도원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 137번 확진자 A(60대)씨는 13일 기침, 오한 등의 증상을 보였다. 14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으며 이날 오후 10시경 양성판정을 받았다.
군산 138번 확진자 B(70대)씨는 무증상으로 14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으며 15일 새벽 6시30분 경 양성판정을 받았다.
군산 139번 확진자 C(60대)씨는 13일부터 인후통 증상을 보였고 14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으며 15일 새벽 6시 30분경 양성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들에 대한 방문지의 CCTV를 확인해 소독을 실시했으며 추가 동선 확인 시 접촉자 파악 후 자가격리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 교회에 임시폐쇄 조치를 내렸으며 위법성 여부를 검토해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백종현 소장은 “최근 우리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수칙을 준수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 추가 확산을 방지 하는데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문화동 소재 축복교회 방문자 및 관련자는 반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