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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룡동의 착한 선결제 캠페인 ‘이목집중’

코로나19로 위축된 골목상권, 주민 스스로 지키자는 취지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1-01-15 11:24:13 2021.01.15 11:24:13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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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소비 문화 확산 선제적으로 나서…군산전역 확대 기대감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이런저런 이유로 그저 바라보기 보다는 지역주민 모두가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나눈다면, 어려움의 파고를 넘을 수 있는 힘이 반드시 생길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시작하게 됐습니다.” 군산시 관내에서 가장 먼저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권은경 군산시소룡동장의 말이다.


군산시 소룡동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등으로 이중․삼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벌이고 있는 ‘착한 선결제 캠페인’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캠페인은 선결제자가 관내 소상공인·자영업 업소를 방문해 일정금액을 카드, 현금, 군산사랑상품권 등으로 미리결제하고, 업소에서 발행한 선결제 확인증을 가지고 있다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시점에 상가를 재방문함으로써 코로나19로 위축된 골목상권을 지역주민의 힘으로 지키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다시 말해 지역의 어려운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미리 결제를 하고, 나중에 사용하는 형식이다.


소룡동은 착한 선결제 캠페인 확산을 위해 지난 4일부터 주민센터를 포함한 주민자치위원회, 부녀회, 통장협의회가 차례로 선결제 릴레이를 시행했고, 소룡동 공공기관,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주민 캠페인 참여 홍보에도 나서고 있어 시민 호응이 클 경우 향후 군산시 전역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임길훈 주민자치위원장은 “코로나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무엇을 하면 도움이 될지 고민하다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며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착한 소비에 많은 주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더 많은 홍보를 하겠다”고 말했다.

 

전승배 통장협의회장은 “이번 캠페인의 좋은 취지가 널리 퍼져, 연초 모임을 자제하면서 지역 소상공인도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소룡동에서 작은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끝없는 추락을 하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소룡동과 주민들이 나서서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버틸 수 있는 힘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권은경 소룡동장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 주민들께서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향후 착한 선결제 캠페인이 군산시 전역으로 확산돼 시민들의 관심과 정성이 코로나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에게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는 전 부서가 1월 중 착한 선결제를 직접 참여하고, 이어서 관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사회단체에도 착한 선결제 캠페인 참여를 독려해 착한 소비 문화 확산에 선제적으로 나설 계획이다.<전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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