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도소 교정협의회(회장 고병수)는 신축년 새해를 맞아 코로나19로 각종 처우가 제한된 수용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따뜻한 기부에 나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3일 군산교도소 교정협의회는 군산교도소(소장 신동윤) 수용자들에게 초코파이 1,040박스를 전달했으며, 이번 기부는 새해를 맞아 전국 교정시설 3단계 격상으로 접견, 종교집회 등 대내외 활동이 제한된 수용자들이 가족, 친지, 지인들을 만나지 못함에 따라 심적으로 위축돼 있는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마련됐다.
고병수 교정협의회장은 “코로나 확산에 따라 수용자들이 외부와의 소통이 단절된 상태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으며, 새해를 맞아 감염병 예방 및 극복을 위해 수고하는 교도관들의 정신적․육체적 수고는 더욱 더 클 것으로 생각돼 이를 위로하기 위해 작은 정성의 마음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도 심신이 지친 수용자들을 위하여 무의탁 수용자 및 모범수용자를 위한 지원과 더불어 수용자 멘토링 등 수용자들의 교정교화와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신동윤 군산교도소장은 “이번 따뜻한 기부가 교정시설 내 수용자들의 마음에 큰 위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코로나 확산에 따른 수용자들의 심적 안정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주심에 감사드리고, 특히 교정위원들의 변함없는 도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