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지청장 신형식)과 (사)군산·익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김원요)가 범죄피해를 당한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과 군익범피센터는 지난달 28일 군산지청장실에서 신형식 지청장, 김원요 이사장의 격려 속에 2021년도 범죄피해 청소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수여식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됨에 따라, 장학생 13명 전체가 참석하지 못하고 대표학생 1명만 참석해 장학증서와 청소년 도서 3권(두근두근 내 인생․시간을 파는 상점 2․아몬드)을 전달했다.
이 장학제도는 범죄피해를 당한 청소년들이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매월 10만원씩 지원해 피해청소년을 격려하고 더 큰 자부심으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군익범피센터 이사들이 범죄피해 청소년과 결연을 맺고 후원해 오고 있다.
지난 2018년 3월부터 시작한 이 제도는 2021년 1월 현재 21명의 학생에게 8,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이들 중 18명은 고등학교를 졸업해 취업 또는 대학교에 진학, 청운의 뜻을 펼치고 있다.
또 현재 장학금을 받고 있는 학생 8명을 비롯해 2021년 장학생으로 5명이 추가됐으며, 지원이 필요한 범죄피해 청소년이 발생하면 추가 결연을 맺고 지속적으로 후원할 계획이다.
김원요 이사장은 “세계적 재난인 코로나로 인해 광범위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들은 2중고를 겪게 돼 더 많은 고통을 수반하고 재난의 고통은 약자에게 더 가혹한 형벌을 주고 있어 가슴이 아프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나눔과 베품의 진리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훈훈한 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공동체 문화형성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신형식 지청장은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이 의식의 변화와 가치관의 혼돈 속에서 정체성을 상실하지 않고 꿈과 희망을 가지고 더 높이 비상하길 기대한다”면서 “작은 나눔일지라도 소중하게 생각하며 당당하고 의미 있는 준법생활을 통해 어엿한 사회구성원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