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큰 시련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코로나 블루’를 이겨낼 수 있도록 따뜻한 동행을 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군산시상권활성화재단 상권르네상스사업단이 주관하고 다이룸협동조합이 운영하는 ‘구시장길 미래학교’가 그것으로, 이 프로그램은 군산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한 여러 사업 중 하나다.
먼저 지난 1월부터 오는 3월까지 첫 번째 프로젝트인 ‘코로나 위기 속, 상인으로서 자아 찾기’가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 위기 속, 상인으로서 자아 찾기’는 코로나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과 우울증 등을 말하는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새로운 의지와 활력을 찾기 위함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군산 원도심 상인을 대상으로 타로상담, 심리상담 등을 지원하며 목공예 소품 만들기, 목판 자화상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 전문적인 프로그램 진행에는 심리상담가의 자원봉사나 지역예술가의 협력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프로젝트의 마지막에는 참가 상인들의 활동모습과 인터뷰 등을 담은 영상, 그리고 상인들이 직접 만든 자화상 작품들의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김춘학 다이룸협동조합 센터장은 “작금의 상황은 코로나 블루를 넘은 레드의 상황”이라며 “그간 진행했던 집합교육의 방식으로는 상인들의 마음을 위로할 수 없어 새로운 접근방법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한편 ‘구시장길 미래학교’와 관련된 내용은 군산시상권활성화재단 상권르네상스사업단(442-7949)이나 다이룸협동조합(451-939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