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 주기적 선제검사가 코로나19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며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군산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9일 실시된 8차 선제검사에서 군산 152번 확진자 A(40대)씨를 확인했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으며 이날 오후 9시 10분경 양성판정을 받았다. 시는 방문지에 대한 CCTV를 확인하고 소독을 실시했으며 추가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 3차 재유행 당시 확진자의 폭발적 증가로 코로나 확산이 직장에서 소모임으로, 또 가정으로 N차 전파되고, 다양한 경로에서 불분명하거나 무증상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많은 변수가 일어나는 경로를 사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바 있다.
그 결과 아파트, 어린이집, 학교 등을 포함한 총 15개소에 전수조사(8,690건)를 실시해 관내 확진자 64명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조치했다.
이후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의료원, 요양원, 요양병원, 집단생활시설 등에 대해 주기적인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집단감염이 발생 우려가 있는 군산거주 외국인 근로자 1,200명에 대해서도 지난 10일 전수검사를 완료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에 취약한 집단시설 및 의료원 등에 선제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면서 “이번 설 명절기간 동안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사적모임 5인 미만 준수로 추가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A씨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가족 1명도 음성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