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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꼼짝 마”

전북도, 해외입국 격리면제 관리 개선방안 제안…질병관리청, 제도 개선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1-02-16 13:47:29 2021.02.16 13:47:29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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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해외입국자 방문지역 방역당국에 사전 통보…심사절차 강화

 

  최근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입국 자가격리면제자 관리 절차가 개선됨에 따라 변이 바이러스 유입 차단 등 방역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이는 전북도가 자가격리면제 해외입국자를 통한 도내 육가공업체 집단감염과 관련 역학조사 과정에서 발견한 문제점을 개선할 방안을 제안했고, 질병관리청이 제안내용에 공감해 관리체계 개선에 나선 것이다.

 그동안 해외입국자 격리면제서 발급은 계약, 투자 등 중요한 사업상 목적으로 입국 시 기업에서 해당 부처에 격리면제를 신청하면 부처의 검토 후 외교부 재외공관에서 격리면제서를 발급했다.

 자가격리면제 해외입국자는 입국 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으로 확인된 뒤에는 국내에서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부처에 제출한 격리면제 발급신청서에 활동 계획만 있고 방역관리 대책이 포함되지 않았으며 입국 후 추가 검사도 받을 필요가 없었다.

 또 방문지역의 방역당국에 격리면제자에 대한 정보가 통보되지 않아 방역관리에 허점이 생기는 등 관리에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도는 격리면제서에 세부적 방역관리 계획을 포함해 심사를 진행해 줄 것과 방문지역의 방역당국에 도착 전 통보, 활동기간 동안 주기적인(3~4일 간격) 검사 실시 등을 제안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깊이 공감하고 도의 제안을 받아들여 제도 개선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자가격리면제 해외입국자에 대해 심사부처에서 활동계획서 심사를 강화하고 심사 결과 통보 시 신청서상 주소지 관할 지자체 및 면제기간 동안 방문계획이 있는 방문지 관할 지자체에도 통보해 방역관리에 빈틈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게 된다.

 도내 보건당국의 한 관계자는 “방역관리에 조금의 문제도 발생하지 않도록 사소한 부분까지도 세심하고 꼼꼼하게 챙겨서 도민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며 “도민의 건강과 지역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제의 한 육가공업체에서는 자가격리면제 해외입국자를 통한 집단감염 발생으로 24명이 확진됐으며, 이 해외입국자가 앞서 다녀간 충북 충주의 한 육가공업체에서도 4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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