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운3동이 사랑의 리어카봉사단(단장 박귀석)과 함께 수집강박 의심가구의 방안에 쌓여 있는 5톤 가량의 수집품 청소와 소독 등 주거환경 정비를 실시했다.
관내 아파트에 홀로 사는 A씨는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공병과 지류 등을 주워 고물상에 팔고자 수개월 간 수집해 왔지만, 제때 팔지 않아 잠을 자는 일부 공간을 빼곤 수집품이 빼곡히 쌓여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으며, 이웃에 사는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돼 왔다.
주거환경 정비에 함께 한 박귀석 단장은 “날씨가 춥고 힘들지만 집안을 말끔히 치우고 나니 속이 시원하다”며 “수집강박이 의심되는 가정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힘들어도 계속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전했다.
사랑의리어카 봉사단은 주로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 고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모아놓은 고물을 고물상에 운반해 대리 판매해주는 봉사단으로 주거가 열악한 가정은 도배와 장판봉사도 하고 있다.
강홍재 나운3동장은 “추운 날씨에도 어려운 가구를 위한 봉사활동에 흔쾌히 동참해주신 사랑의 리어카봉사단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저소득 가구뿐만 아니라 모든 주민이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