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상식)가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국민이 행복한 더 안전한 연안 만들기’ 비전을 선포했다.
군산해경은 23일 해안가와 갯바위, 항·포구 등 연안 해역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21년 연안사고 예방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연안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발생한 연안사고는 모두 17건으로 2019년 같은 기간 18건(사망 3명)과 비교했을 때 소폭 감소하고 인명피해도 없었지만, 추락 사고는 40%증가(5건→7건)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9건으로 가장 많았고, ▲조석(물때) 미인지가 6건, ▲안전수칙 미준수 1건, ▲기타 1건순으로 나타났고, 이 중 10건이 주말 휴일에 집중 발생했다.
이에 ‘국민이 행복한 더 안전한 연안 만들기’라는 비전을 담은 연안사고 예방 추진 계획에 따라, 매주 연안사고 취약지를 선정하고 안전관리시설물과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또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낚시객의 고립·추락 사고에 대비해 주말 취약시간대 집중 순찰은 물론, 여름철 성수기에는 각종 안전체험행사를 개최해 해양 안전문화를 확산하는데 주력하고, 오는 5월부터는 ‘연안안전지킴이’를 정식 운영을 시작해 민·관 협업을 통한 연안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김장근 해양안전과장은 “봄철이 다가오면서 국민들의 야외 여가 활동이 늘어나고 있어, 언제 발생할지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며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