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오는 3월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도‧시군 합동으로 새만금유역 하수처리장과 하수도 공사현장 72개소에 대해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매년 2~4월에 실시하던 국가안전대진단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하반기로 미뤄져 자칫 안전관리가 소홀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해빙기가 다가옴에 따른 안전 조치 일환이다.
점검대상은 새만금유역 상류지역 7개 시군에서 운영 중인 1일 처리량 500톤 이상의 하수처리장 32개소와 공사 중인 하수관로 16개소, 농어촌마을하수도 23개소, 면단위 하수처리장 1개소 등 총 72개소다.
점검방법은 시설규모가 크고 준공된 지 오래된 하수처리시설과 실제 공사가 진행 중인 하수도 및 농어촌마을하수도 공사현장 21개소는 도와 시군이 합동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그 외에 시설은 시군이 자체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겨울철 얼어있다 녹으면서 손상이 발생할 수 있는 옹벽, 축대, 절개지 등의 파손 징후 여부 및 건축물 등의 지반침하 여부 등이다. 전북도는 시공 중인 하수도 공사현장의 안전사고 예방교육과 사고발생시 대응 및 복구 태세 등도 국가안전대진단에 준해 꼼꼼히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지적사항이 경미하거나 즉시 시정이 필요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 하도록 하고, 구조적 문제 등 중대한 결함 사항에 대해서는 안전조치계획 등을 수립해 복구하는 등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생활하수 처리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윤동욱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해빙기를 맞아 하수처리장과 하수도 공사현장 일대의 사전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며 “안정적인 생활하수 처리로 새만금 수질개선과 도민의 주거환경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