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첫 날인 지난 2일 오후, 10살 남자아이(A)가 지곡동의 S 아파트 놀이터에서 초등학교 고학년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글이 페이스북, 맘카페 등 SNS에 올라와 논란이 일었지만 CCTV확인 결과 성추행은 아닌걸로 밝혀졌다. .
같은 날 A군의 부모는 4~6학년 쯤으로 보이는 학생 10명 정도가 A군의 바지를 벗긴 상태에서 집단 성추행을 하고, A군의 친구 간에 폭행을 요구하는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고학년들은 킥보드를 타며 아이주위를 빙빙돌며 욕하고 집에 못가게 하는 등 폭행과 성추행을 했으며, A군의 8살 동생도 이를 지켜봤다는 아이들의 설명과 피해 장면이 담긴 놀이터 CCTV를 근거로 경찰에 가해 학생들을 신고했다.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성추행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친구끼리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바지가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며, 당시 상급생 대여섯 명의 집단 괴롭힘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