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첫날인, 지난달 26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접종이 시행된 가운데, 군산에서도 김정옥 참사랑요양병원 원장을 비롯한 159명의 요양병원시설 종사자와 입소자가 접종을 마쳤다.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지역 총 접종대상자는 만18세 이상 22만7,200명(2020. 12월말 기준)으로, 의료기관 종사자, 고위험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등 우선접종대상자 11만7,200명과 일반성인(만18~49세) 11만명이다.
시는 정부 지침에 따라 지난 2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분기별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정부방침은 매우 유동적이며, 군산지역 접종 시행 대상별 순서 및 인원 역시 매우 유동적이다.
◇1분기(약 7,000여 명/2․3월~) = 코로나 예방접종 1분기에는 약 7,000여 명의 ▲65세 미만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코로나 전담병원 종사자(군산의료원) ▲1차 대응요원(구급․방역․검체요원 등) ▲고위험의료기관(종합병원급)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자체접종과 내소접종, 방문접종이 이뤄지며, 코로나 전담병원 종사자는 화이자, 그 외 대상자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진행될 계획이다.
◇2분기(약 5만200여 명/5월~) = 2분기에는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장애·노숙인 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1분기 접종대상 외) ▲만65세 이상(고령자부터 순차 접종) 등 약 5만2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체접종, 내소 접종, 접종센터 방문접종, 위탁의료기관 접종이 시행되며, 백신의 종류는 미정이다.
◇3분기(약 17만여 명/7월~) =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만50~64세 ▲2차대응요원(경찰․소방․군인 등) 등 약 6만여 명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이 이뤄지며, 이후 ▲소아․청소년 교육, 보육시설 종사자 ▲만18~49세 약 11만여 명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3분기 접종방법은 자체접종, 내소 접종, 방문접종, 위탁의료기관 접종이며, 백신의 종류는 2분기와 마찬가지로 미정이다.
◇4분기(~11월) = 접종 4분기에는 항체유지기간을 고려해 2차 접종자, 미접종자 또는 재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질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첫날, 대상자가 아님에도 보건소를 방문하신 시민 분들께서 다수 계셨는데, 접종 하루 전 예방접종 안내문자나 전화를 통해 접종 장소와 시간을 잘 숙지하셔서 차례를 혼동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며 “더욱이 접종을 마치셨더라도 우리 모두 안전을 위해 코로나 유행이 끝날 때까지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