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경력으로 얼굴․등․데콜테․팔․손 관리
“누구나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살고 있습니다. 미(美)에 대한 인간의 욕구는 생득적(生得的) 본능으로, 특히 여성들은 어떻게 하면 좀 더 아름다워 보일까, 어려 보일까를 늘 고민하고 살고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흔히 외모보다 내면의 아름다움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첫인상은 3초에 결정된다’는 말처럼 외모에 본능적으로 매혹당하기 일쑤입니다. 깨끗한 피부는 긍정적인 첫인상을 줄 수 있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남녀를 불문하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피부는 타고나기도 하지만 그보다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수송동에서 컬러메이크업, 수기경락 등 피부 관리 전문숍을 운영 중인 박주연(46) ‘동안라인’ 원장의 말이다.
인간이 외모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기본적인 욕구로, 노화현상을 지연시켜 주름 없는 동안 피부를 얻기 위해 시간과 금전적인 투자를 아까워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고대 클레오파트라는 피부 관리를 위해 우유, 장미수, 심지어 뱀의 독까지 사용했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통통한 몸매에 살결이 뽀얀 전형적인 피부미인 양귀비는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제비집, 석류 등 피부 미용을 위해 좋다는 것을 가리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이렇듯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이 얼마나 ‘아름다움’과 ‘젊음’을 추구했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박 원장은 2~30대 젊은 시절을 서울 강남에 있는 피부성형외과에서 실력과 경력을 갈고 닦은 덕분에 수기경락 실력자로 소문이 나면서, 주변 피부성형외과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는 일이 다반사였다고 한다.
그러다 본인만의 스킬과 피부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보고 싶어 9년 전 고향으로 내려와 ‘동안라인 피부숍’을 차리고, 색깔과 향을 이용한 심리치료 목적의 아로마테라피, 컬러메이크업(반영구), 리프팅과 미백 레이저 시술, 수기경락 등을 제공하고 있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동안인 박 원장은 “국산제품에 비해 월등히 비싸지만 천연제품으로 명성이 자자한 소티스(프랑스), 시바산(스페인), 지젤드롬(독일) 등을 사용해 집중관리를 해주고 있다. 이뿐 아니라 멕스웰, 인재긴 등의 리프팅과 미백효과에 탁월한 레이저 시술을 통해 본래의 나이보다 어려보이고 싶어 하는 욕망을 조금이나마 채워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4년 동안 다져온 기술과 좋은 제품, 그리고 기계로 1시간40분 동안 등과 데콜테, 팔, 손까지 관리를 하다보면 지칠 때도 있지만, 피부가 살아나고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면 다시 에너지가 차오른다”고 말한다.
또한 “좋은 피부와 함께 최고의 성형은 다이어트라는 말이 진실이다. 나도 10kg을 감량하고 나니 변화가 생기더라. 매일 운동하고 있다. 외모는 경쟁력이고 무기라 생각한다”면서 “진정 ‘아름다움’의 기준은 무엇이고 가치는 어떤 것인지, 내면의 아름다움이 진정한 아름다움이라고 다들 말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외모를 통해 능력과 가치를 평가하고, 그 사람에 대한 즉각적인 판단을 내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은 끝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꽉 찬 스케줄 속에서도 아프리카 티비 방송을 통해 피부 홈 케어, 다이어트, 건강 등의 미용에 관한 종합정보를 공유하는 등 여자가 봐도 멋진 여자가 되길 꿈꾸며 쉼 없이 달리고 있다. <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