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지회장 이래범․이하 군산시지회)가 회원들의 건강증진과 견문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하며 어르신들의 행복지수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군산시지회는 노인들의 신체적․정신적 특성을 고려해 유명산 산행을 비롯해서 둘레길 걷기, 역사․문화탐방 등 월 1회 참여자 활동을 위해 실버산악회원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65세 이상 경로당 회원으로서 3월말까지 20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가입비 10,000원과 산행 시 15,000원의 참가비를 납부한다.
지난해는 코로나19 발병으로 인해 실버산악회 회원모집을 마친 상황에서도 활동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올해 사회적 분위기가 완화된다면 회원들의 바람대로 오는 4월부터 산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실버산악회 운영에 필요한 예산은 보조금과 자체자금으로 충당한다.
등록을 마친 한 회원은 “꽃들이 만발하게 피어난 길을 지인들과 담소를 나누며 산길을 걷는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면서 “이제 백신도 맞고 코로나 면역력도 생겨 마스크 벗고 맑은 공기 마시면서 여기저기 자유롭게 구경 다닐 수 있는 날이 머지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까운 지인들에게 산악회 가입을 적극 권유 하겠다”며 코로나 19가 하루 빨리 종식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임흥순 국장은 “등산같은 좋은 취미는 다리 뿐 아니라 몸과 마음에 힘이 생기고 참여자 활동에 큰 무리가 없기에 개인회원 뿐 아니라 부부가 같이 실버산악회원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래범 지회장은 “어르신들의 요구처럼 더 많은 회원을 모집해야 하지만 여건상 200명으로 국한할 수밖에 없음을 양해 바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조속한 완화로 어르신들이 맘껏 산행을 즐길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간절히 소망한다”면서 “노후를 편안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 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