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전북지역본부 제12대 의장에 현 고진곤 의장이 조합원들의 한결같고 전폭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고 의장은 6일 개최된 전국화학노련 전북지역본부 34년차 정기총회에서 참석 대의원 만장일치로 당선돼, 3년 임기 의장 12선 연임이라는 전국 최초의 유일무이(唯一無二)한 기록을 세우며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고 의장이 이처럼 전폭적인 지지로 12선 연임을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은 조합원과 함께하며 소통을 생활화했기에 가능했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고진곤 의장은 “신뢰를 통해 성원해주신 조합원들이 환하게 웃을 수 있도록 권익증진에 초점을 두고 노조를 이끌도록 하겠다”며 “갈수록 심화되는 원·하청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주력하고, 기업의 투자의욕 고취와 산업평화 정착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받는 노동운동을 통해 노사가 하나 돼 위기를 극복하고 상호 ‘윈-윈’ 할 수 있도록 조합원들의 역량과 의지를 결집하는 동시에 불의와는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투쟁해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동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도 그동안 굳은 신뢰와 성원을 보내준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노동환경에 최적인 노동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