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생산기반시설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정비가 필요한 시설물에 대한 보수를 영농기 이전에 완료할 계획이다.
시의 현재까지 누적 강수율은 평년 대비 130%로 많은 강우를 보이고 있으며, 그에 따른 저수지의 저수량도 평년에 비해 높아 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농업용 저수지 75개의 평균 저수율이 90%이상으로 모내기철(5~6월) 물 부족 우려는 크지 않다. 하지만 최근 심해지고 있는 기후변화로 극심한 가뭄,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에 대비해 농업기반시설을 사전 점검하고 조치하기로 했다.
이번 일제 점검대상은 관내 농업용 저수지 75개소, 관정 69개소, 양수장 33개소 및 행정에서 보유 중인 양수장비 등이며, ▲저수지는 제방, 물넘이, 방수로 및 권양기 작동여부 ▲관정 및 양수장은 모터펌프 정상작동 여부, 관체 부식여부 ▲양수장비는 양수기 작동상태와 송수호스 파손여부 등 영농기 급수에 즉시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한다.
점검 결과, 고장 및 상태가 부실한 시설과 장비에 대해서는 영농기 이전에 보수를 완료하고, 용‧배수로 등 농업생산기반시설과 재해 우려가 있는 취약 시설에 대한 개보수 등도 조기에 완료해 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수리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보수해 영농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며, 또한 경작로 및 용수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민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해 영농환경을 개선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