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수산기술연구소는 교통 여건이 열악한 지역에 어업용 기자재 이동수리소 5개 반을 11월까지 운영하며 어업인 경제적 부담경감과 해난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어촌지역 대부분은 가까운 전문 수리업체가 없어 엔진 고장 등 사고 발생 시 어업인들의 많은 시간과 경비가 소요되며, 이에 따른 어업활동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수산기술연구소는 지난 2월 수리가 가능한 도내 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 및 평가회를 거쳐, 전문성을 갖춘 적격한 업체를 선정했으며, 군산시 등 어촌지역을 중심으로 어선용 기관, 어업용 장비, 양식용 장비 소규모 부품 등을 교체·수리할 계획이다.
이동수리소는 3월에서 11월까지 매월 1∼2회씩 운영할 계획으로 군산 20회, 고창 10회, 부안 31회다.
어업용 기자재의 점검·수리가 필요한 어업인은 해당 어촌계(군산수산물안전센터 290-6945) 및 수산기술연구소를 통해 순회 일자와 지역을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어업경영체로 등록한 도내 어업인을 대상으로 연간 1인당 2회 20만원 이내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1회 10만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수요자 부담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어업용기자재 이동수리소 운영은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선박 1,507척, 양식장 62개소, 부품교체 3,358건을 점검·수리해 어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