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봉사 통해 지역과 함께 하는 모습 보이고 있어 ‘귀감’
다양한 봉사와 함께 지역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교인과 교회가 한마음이 돼 십시일반으로 모은 장학금을 해마다 지원하는 교회가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남군산교회(이신사 목사)가 지난 22일 초․중․고와 대학교를 다니는 학생 41명에게 3,6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학생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군산교회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은 코로나19 감염예방과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수여학생과 학부모 등 참석인원을 최소화해 진행했다.
남군산교회는 지난해 코로나 발병 이후 감염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배 시 소독과 거리두기 등을 철저히 지키고 있으며, 교회를 찾지 않고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는 교인을 위해 온라인 예배를 통해 복음을 전달하는 등 코로나 방역에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행사는 학생들이 장학금 수여를 계기로 사회를 위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원하는 취지로 지난 2015년부터 후원이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까지 전달한 장학금은 2억4,000만원에 달한다.
장학금은 초등학생 6명에게 각 50만원, 중학생 19명에게 각 80만원, 고등학생 12명에게는 각 100만원, 대학생 4명에게는 각 150만원을 전달했다.
남군산교회는 장학금 지원 외에도 다양한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기적인 밑반찬 배달과 취약계층 집 고쳐주기, 겨울나기 김장 및 연탄나눔 사업, 독거노인과 결손가정 30여 세대에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두 차례 군산시 소재 아동복지시설 아동 180여명을 초청해 저녁식사와 함께 ‘장보기행사’를 하는 등 더불어 잘사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하는 등 모범적인 모습으로 칭송을 받고 있다.
이종기 원로목사는 “교회에서 모은 성금으로 장학금을 조성하고 있으며, 사회의 구성원으로 학생들이 훌륭하게 성장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회와 지역사회가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