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날을 맞아 수송동 천사누리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미아‧김종필)가 저소득 아동에게 선물꾸러미를 전달했다.
유아와 아동 95명에게 정성스레 준비한 선물꾸러미는 협의체위원, 주민자치위원, 복지통장 20여명이 직접 꾸러미를 포장해 각 가정까지 정성스레 배달했다.
꾸러미를 전달받은 6학년 민지(가명 학생은 “가족 아닌 모르는 동네아저씨, 아줌마가 선물해주니 쑥스럽지만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민지의 아버지는 사업실패로 가출한 상태고 모는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치료받고 있으며, 아픈 엄마를 대신해 어린 민지가 간단한 살림과 동생 보살피는 일을 스스로 하고 있다.
이에 수송동은 어린 남매에게 사회적 보살핌을 제공하고자 집과 가까운 지역아동센터를 다닐 수 있도록 조치해 방과 후 활동과 영양 있는 식사제공, 특히 장애가 의심되는 동생은 전담교사에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협력했다.
또한 어머니에게는 전문가의 치료와 정서적 지지를 통해 주 양육자의 역할을 회복할 수 있도록 상담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미아 협의체 위원장은 “앞으로도 아동청소년 사업에 관심을 갖고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에게 사랑의 밥상 사업과, 하반기에는 수능과 취업을 준비 중인 고3학생에게 응원메시지와 꾸러미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