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장군 추모제전위원회(위원장 이진원, 군산문화원장)가 최호 장군을 기리는 시민추모제를 통해 호국충절의 의미를 다시금 새기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호장군 추모제전위원회 군산 출신으로서 임진왜란 당시 활약한 명장 최호장군의 순국 424주기를 맞아 오는 14일 오전 10시 30분 개정면 발산리 충의사에서 경주최씨 종친과 추모제전 위원 등 소수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추모제를 개최한다.
이날 치러지는 최호장군 424주기 시민추모제는 집례관의 봉제선언을 시작으로 참례자 재배, 전폐례, 헌례, 예축, 음복례 등 순서로 최호장군의 호국 충절의 뜻을 기릴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최호장군 추모제전위원회는 군산지역 청소년들에게 최호장군의 숭고한 정신과 고장의 자긍심을 드높이기 위해, 장군을 추모하고 살신보국의 뜻을 기리는 내용을 주제로 424주기 추모제 기념 ‘군산지역 초․중․고 학생 글짓기 공모’를 한다.
공모기간은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이며 응모작품은 200자 원고지 7매 내외로 우편(군산시 대학로 330)이나 군산문화원 이메일(kunsanmun @hanmail.net)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진원 위원장은 “나라를 지키다 순국하신 최호장군의 숭고한 호국충절의 의미를 계승하고자 하는 추모제에 시민들의 큰 관심을 가져 달라”면서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군의 살신보국 글짓기 공모에도 많이 응모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호장군은 현 군산시 개정면 발산리에서 태어나 임진왜란 당시 왜군의 정예부대를 막아 의주를 지켜내고, 이순신장군과 연합해 북상하는 왜적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등 국권수호의 큰 공을 세우고 칠천량 해전에서 1597년62세의 나이로 장렬히 전사한 명장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