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상식)는 1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군산항에서 운항하는 600톤 이하 소형 유조선을 대상으로 해양오염 예방활동을 펼친다.
해경은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연평균 275건으로 그중 유조선 사고는 연평균 26건으로 전체의 9.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군산해경은 관내 대상이 되는 선박 연료공급업체 5곳과 유조선 8척을 대상으로 집중점검을 통해 대규모 해양오염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점검대상은 유조선 선체에 대한 이중 구조 설치 여부, 선박해양오염비상계획서 이행실태, 유류오염 손해배상 보장계약 증명서 점검, 오일펜스ㆍ유흡착제ㆍ유처리제 등 방제장비의 법정 보유량 보유여부와 정상작동 상태 등이다.
또한 기름이적 작업 시 갑판 상 배출구폐쇄, 이송호스 연결부분 기름받이 설치, 기름이송 작업자 안전수칙 여부 등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교육도 병행해서 실시할 예정이다.
군산해경의 한 관계자는 “유조선으로부터 발생하는 해양사고는 막대한 해양환경 피해와 더불어 어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회복하는데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관계자분들의 철저한 예방조치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