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유우종)가 농촌 인력의 고령화 및 농업방식의 기계화로 인해 안전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봄철 영농철 농기계 안전사고 방지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군산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농기계 관련 화재 및 사고는 총 46건으로 화재 8건, 사고 38건으로 2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농기계 사용이 증가하는 농번기(5월~10월)에 전체 화재 및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계는 일반 차량과는 다르게 좁은 농로 또는 비탈진 경사로, 굽은 길을 진입하다보니 무리하게 경사로에 진입하다가 전복되거나 추락하기 쉬우며, 농기계에 필요한 위험물 관리 소홀 및 용접작업 등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야간 또는 악천후 시에는 느린 속도로 주행하는 경운기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보행자와 추돌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군산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농기계 사고를 줄이기 위해 작업 전후에는 반드시 농기계를 점검하고, 회전체 점검 시 장갑 등 끼임 사고에 주의해야한다”며 “방향지시등, 후미등, 야간 반사판을 부착해 도로상 교통사고를 방지하고 음주 운전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