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지역 관광명소가 군산시의 철저한 방역과 예찰 활동 강화로 무장하고 조금씩 활성화를 위한 기지개를 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군산시가 5월 가정의 달 나들이 철을 맞아 시간여행마을을 비롯한 주요관광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관광지 내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관광 활성화에 시동을 걸어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시는 코로나 확산을 막고자 주요관광지에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계도를 위해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매주 도시민박업, 유원시설업, 관광호텔업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점검 등을 통해 안전한 군산관광을 위한 활동을 해왔다.
특히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관광지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역 강화와 함께 군산의 대표적인 볼거리, 즐길 거리 제공을 통해 코로나 안심 이미지 구축으로 관광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우선 시간여행마을 근대쉼터 내 대표관광지 테마기획 2탄으로 군산시간여행 ‘봄’을 주제로 군산의 진포대첩, 3.5만세운동, 옥구농민항쟁 등 군산의 역사와 울림 있는 시대적 이야기의 야외 전시를 운영하며, 구영5길 일대에는 군산의 옛 사진을 깃발에 재현한 거리를 조성한다.
또한 매주 주말 지역 예술인의 버스킹 공연이 주요 관광지 곳곳에서 진행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푸르름이 짙어가는 5월 은파호수공원 내 전북천리길(물빛길)에서는 호수를 벗 삼아 힐링할 수 있는 걷기행사가 예정돼 있다.
이 행사는 사전 예약접수를 통해 인원을 100여 명으로 제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순차적 출발과 방역부스 운영 등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북권 유일 해상 집라인이자 선유도의 체험 명물인 선유스카이썬라인의 재개장으로 고군산군도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준비가 돼 있으며,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가을 비대면 안심관광지에 선정된 비응마파지길도 안내판 정비를 끝내고 나들이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시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된 상황은 아니기에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관광지에 대한 방역과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역과 종사자 교육,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해 안전한 군산관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관광업을 비롯한 지역 소상공인들이 관광객 유입을 통해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여지길 기대한다”며 “시민과 서비스업 종사자 등이 솔선수범해 코로나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해 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