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흥 폭발․에너지 가득 넘치는 아랑고고장구의 신바람 나는 무대가 펼쳐져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관심을 모았다.
(사)한국고고장구진흥원 군산지회(지회장 이기분)는 지난 15일 (옛)시청광장 특설무대에서 코로나로 힘든 시민들을 위로하고, 양질의 문화공연을 제공하기 위한 아랑고고장구 길거리공연을 마련했다.
이날 오래뜰 타악퍼포먼스(난타)공연을 선두로, 각종대회서 최우수 공연을 펼치고 있는 흥장구팀을 비롯해 7080․설레임․지화자 등 군산지회 5개 팀으로 나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노력을 뽐냈다. 아울러 신혁호․혜민 초대가수 공연이 이어지며 주말 오후를 흥으로 물들였다.
이번에 ‘길거리공연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선보인 ‘아랑고고장구의 향연 신바람 나는 군산’ 공연은, 오는 6월과 8월에도 이어질 예정으로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송은영 7080 장구회원은 “아마츄어지만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에 매일 연습하고 있다. 오늘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으며 최선을 다했지만 많이 부족함을 느낀다. 좀 더 노력해 최상의 공연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기분 지회장은 “그 어떤 음악 장르에서도 맛볼 수 없었던 생동감과 신명이 넘치는 아랑고고장구의 매력에 빠져, 멋진 장구공연을 보여준 회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코로나의 장기화로 모두가 지쳐가고 있는 요즘 장구의 멋과 흥을 관객들에게 전하고, 품격 있는 문화예술단체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공연을 진행했다.<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