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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만드는 문화도시 ‘군산’

시, 제4차 공모사업 지정 위해 박차…문화적 브랜드 창출 기대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1-05-21 11:18:23 2021.05.21 11:18:23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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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원탁회의서 각계각층 모여 문화도시 비전 수립 근거 마련

 

내가 살고 있는 나의 도시, 우리의 도시 군산이 보다 살기 좋고 가치를 존중하는 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들이 구체화되고 있어 지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역시민들이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기획·실현하고 도시 브랜드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포괄적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해 군산은 현재 4차 예비문화도시 공모를 위해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군산지역의 가치를 재발견함으로써 삶의 질이 향상되고, 지역 고유문화 발전과 지역 공동체 회복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지난 17일 군산시민예술촌에서는 25명의 시민참여자와 함께 군산의 미래와 희망을 담은 문화도시, 시민과 함께 만드는 문화도시를 위한 시민원탁회의를 마련했다. 문화도시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폭 넓게 찾아 우리 도시의 문제 진단과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의 장이 열린 것이다.


이날은 토론을 리드하는 역할자 시민퍼실리테이터(이하 시민퍼실)를 중심으로 다양한 계층의 시민참여자 5명씩 한조를 이뤄 ‘시민과 함께 만드는 문화도시 군산’이란 주제로 5개의 방에 나눠 모여 다양한 의견들을 서로 공유하고 군산비전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5명의 시민퍼실이 이끄는 각 토론회 방에서는 시민들의 활동과 시선으로 일상생활부터 역사와 문화를 담은 자원까지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이끌어내 군산 문화도시 비전 수립에 근거가 되는 내용을 이끌어냈다.


5개의 시민원탁 토론회 방 중 눈길을 끈 임성연 시민퍼실방에서는 “군산은 작은 도시이나 인프라 형성이 꽤 잘 된 도시다. 산과 바다를 적절히 이용해 활성화시키면 최상의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데, 경기침체로 죽은 도시가 돼가는 듯해 안타깝다”고 이야기했다.

​또 “청렴도 꼴찌인 도시 이미지를 벗고 양심․도덕․청렴․공동체 의식이 살아있는 깨끗한 문화도시, 여수․부산처럼 해양 도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그에 맞는 친절하고 신선한 수산물센터 개선이 필요하다”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느낀 점들을 꺼내놓았다.

 특히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시민의 의견을 열린 상태로 말하고 묻는 사업으로, 시는 사업을 시민에게 구체적으로 알리고, 시민은 시의 사업에 관심을 갖고 인지해 실천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 시와 시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양기 추진단장은 “지난해에 비해 한결 성숙하고 노련미 있게 진행되는 원탁회의를 보고 많이 놀랐다.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고 있으니 군산문화도시조성사업의 성공은 물론이고 군산시 지역발전 동력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시민이 원하고 시민이 바라는 문화도시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와 10년 후 내가 바라는 군산의 모습, 그러기 위해 행정뿐 아니라 시민 개개인이 노력하고 개선해야 되는 행동 등 우리 도시의 문제를 스스로 진단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가 펼쳐졌다.


한편 군산시는 제3차 문화도시 공모사업 1차 서면검토를 통과함에 따라,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기대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제4차 공모사업에 지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산 문화도시 조성사업이 지역문화 관련 산업으로 연계․확산됨으로써 경기침체로 쇠퇴하고 있는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으로 거듭나, 고유한 군산 문화적 브랜드가 창출되기를 모두가 바라고 있는 시점이다. <유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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