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민관협의회 협의 결과에 따라 진행 중”
새만금재생에너지 민관협의회 민간위원들이 전북도민을 무시하고 일방적 추진을 일삼는 새만금개발청의 태양광사업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민간위원들은 지난 20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새만금개발청장의 무능하고 독단적인 태양광사업을 강력히 규탄했으며, ‘민관협의회 합의 없이 진행되는 투자유치형사업의 즉각 중단’과 ‘한수원의 200MW 사업자공모 재공고’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새만금개발청은 독단적으로 태양광 재생에너지사업을 추진한 것과 관련해서, 또 3기 민간위원 위촉을 일방적으로 거부한 것에 대해 즉각 사과해야 한다”면서 “전북도민의 의견 창구인 민관협의회를 조속히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관협의회의 합의를 무시하고 추진한 한수원의 300MW 사업을 즉각 시정해야 하며, 투자유치형 공모사업 중 민관협의회에서 조건부로 승인된 사업은 즉각 중단하고 조건이 충족된 후 정상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새만금개발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은 민관협의회 협의 결과에 따라 진행되고 있으며,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또한 제3기 민관협의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사업 초기의 지역사회 갈등관리 중심 운영에서 사업 본격화 단계에 맞춰 재생에너지 정책 전반에 관한 협의체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다각적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중”이라고 밝혔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