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가 다가오는 5월 31일 제26주년 바다의 날을 기념해 올해 두 번째 해양 환경정화활동을 펼쳐 관심을 받고 있다.
군산해경은 23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깨끗한 해양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우리의 해양 자원을 보호하고 청정한 서해바다를 지키기 위해 항·포구 수중정화활동을 추진했다.
이날 군산해양경찰서 소속 새만금파출소는 민간단체인 한국구조협회 전북북부지부 시민해양봉사대와 합동으로 수상레저기구와 어선 등의 출·입항이 잦은 새만금 신치항 일원 해양 생태계 보전 활동에 나섰다.
전원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정화 구역을 3개로 나눠 해저 폐그물과 폐어망 등 수중 쓰레기 수거를 진행했다.
또 쓰레기 수거와 함께 인근에 위치한 상가와 공중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코로나19 방역활동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류근식 군산해경 새만금파출소장은 “무심코 방치한 밧줄과 폐어구 등이 안전한 선박의 이동을 방해하고, 어민들의 어업 활동에도 큰 장애가 된다”며 “앞으로도 안전 운항을 저해하고 더 나아가 우리 해양 생태계까지 위협하는 해양 쓰레기가 더는 늘지 않도록 성숙한 시민 의식을 제고하고 지속적인 정화 활동을 펼쳐 깨끗하고 건강한 바다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