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장병수․문현순)는 지난 6일 제66회 현충일을 맞아 국가와 겨레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불태운 호국 영령들의 거룩한 희생과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군경합동묘지를 방문해 참배 행사를 가졌다.
군산군경합동묘역에는 지난 1945년 11월 30일 군산경마장 화재폭발사건으로 희생된 9명의 군산의용소방대원 중 권영복 대장 외 8인이 안장돼 있다.
이날 군경합동묘지를 방문한 임원진은 권영복 대장 외 8인의 묘역을 일일이 방문해 헌화와 묵념을 올리며 희생된 선배 의용소방대원들의 의용 봉공정신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장병수 회장은 “의용소방대는 100년의 역사를 지닌 봉사단체로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 하는데 앞장서 왔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방역활동 및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산경마장 화재폭발사고에서 보여준 故권영복 대장 외 8인의 희생정신과 봉사정신을 계승하고 투철하게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