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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군산‧김제‧부안, 새만금 발전에 ‘한마음 한뜻’

송하진 지사 제안…‘새만금권역 자치단체 간 공동합의문’ 발표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1-06-07 17:38:06 2021.06.07 17:38:0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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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의 원활한 추진 위해 긴밀한 협조 관계 유지‧지역발전 도모

   

새만금을 공유하며 발전을 꾀해야 할 인근 지자체가 각종 사업과 방향성의 이견으로 반목과 갈등을 겪고 있어 사업이 산으로 가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전북도가 중재를 통해 다툼을 중단하고 한 목소리로 발전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 박준배 김제시장, 권익현 부안군수가 새만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행정협의회 구성을 포함한 ‘새만금권역 자치단체 간 공동합의문’을 발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7일 송하진 지사의 제안으로 강임준 군산시장, 박준배 김제시장, 권익현 부안군수가 전북도청에서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은 이날 새만금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간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소통하면서, 지역발전을 도모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날 합의한 내용은 ▲전북도와 3개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새만금권역 행정협의회’를 구성, 원칙적으로 분기 1회 회의를 개최하고 ▲협의회의 사무 범위, 운영 절차, 규약 제정 등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실무행정협의회 구성, 수시 운영하며 ▲협의회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새만금33센터 내 사무소 설치와 직원 배치 등을 포함하고 있다.

규약 제정 등 구체적인 실무 논의를 위한 실무행정협의회는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과 시군별 국장급으로 구성해 권한 있는 의사결정과 속도감 있는 발전 방향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며, 새만금33센터 내 설치되는 사무소에는 도 5급, 시군은 6급 또는 7급 중 각 1명으로 총 4명이 배치돼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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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번 합의는 1987년 새만금 간척사업 시작 이래 새만금 발전을 위해 광역행정 차원에서 전북도와 3개 자치단체가 한뜻을 모아 줬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후속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전북의 미래를 고민하면서 새만금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각 자치단체와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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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행정협의회 구성 제안에 흔쾌히 동참하기로 결단을 내려준 강임준 군산시장, 박준배 김제시장, 권익현 부안군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구체적 내용은 실무행정협의회를 통해 수시로 논의하고 이견이 있으면 함께 모여 답을 찾아가면서 도민의 한결같은 염원인 새만금의 발전을 위해 뜻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그동안 새만금개발청이 각각의 자치단체와 논의하느라 조정이 힘든 측면이 있었다”며 “이번에 구성하는 협의회를 통해 전북도와 각 시군이 먼저 조정을 하고, 이를 새만금청에 제안한다면 전북도민이 바라는 새만금으로 변모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송하진 지사께서 제안한 행정협의회는 새만금 개발의 속도를 내는 방향으로 힘을 합치는 대원칙을 전제로 하고 있다”며 “이제 협력의 첫발을 내디딘 만큼 원활한 진행을 위해 모두 뜻을 모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그간 새만금은 부안군민에게 희망고문의 측면이 있었지만, 지사께서 행정협의회를 만듦으로써 희망의 땅으로 바뀔 것으로 생각한다”며 “새만금을 희망의 땅으로 가꾸려면 선 개발, 후 행정구역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새만금권역 자치단체 간 공동합의문’ 발표와 관련해 군산지역에서는 새만금 방조제와 동서도로 관할권 문제, 신재생에너지사업과 관련한 새만금청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 문제 등에 군산지역의 민심이 제대로 반영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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