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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상식)가 올해 두 번째 혈액 나눔에 동참함으로써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군산해경은 '세계 헌혈자의 날'을 기념해 소속 해양 경찰관들과 의무경찰이 참여한 가운데 11일 생명 나눔 단체 헌혈을 실시했다. 

군산해경 개야도 출장소 나윤만 경위(60)는 "이번이 161번째로 하는 헌혈봉사로써,고귀한 생명을 지키며, 가슴 따뜻해지는 헌혈봉사를 모두가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정년 퇴임을 앞둔 나 경위는 지난 36년 동안 바다와 국민의 안전 수호뿐만 아니라, 혈액 나눔을 통해 아낌없이 나누며 타인의 생명에 희망의 불씨를 전해왔다.

한번 헌혈할 때마다 성인 남성의 1회 헌혈량이 400mL인 점을 고려하면, 나 경위의 헌혈량은 약 64리터로 500mL 생수병 128개를 채울 만큼의 혈액을 다른 사람들과 나눈 것이다.

나 경위는 " 팔을 걷어붙이는 작은 행동으로 타인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은 물론 이러한 헌혈봉사는 나에게 주어진 특권이다"라며  헌혈이 가능한  만 69세까지 꾸준히 생명 나눔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날, 군산해경 단체 헌혈은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대한적십자사 헌혈 버스에서 실시됐으며, 경비함정과 파출소에 근무하는 현장 직원들도 현장에 발길을 이어가 훈훈한 열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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