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가 군산 앞바다에서 경미한 추돌 이후 연락이 두절된 채 귀항하지 않은 선박 승선원 2명을 전원 구조했다.
지난 12일 오전 7시 30분께 말도 서방 5.5km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입항다던 어선 A호(2.8톤급․승선원 2명)와 그물 작업 중이던 어선 B호(2.4톤급․승선원 1명)가 충돌한 이후, 어선 B호는 안전 입항했으나 어선 A호가 통신이 두절된 채 미귀항해 군산해경은 긴박하게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이날 군산해경은 경비함정 7척과 군산대대, 민간해양구조선 8척, 해양구조협회 전북북부지부 드론순찰대 등 가용 세력을 총 동원해 합동 수색을 진행 중, 오후 7시 5분께 말도 남서 12km 해상에서 어선 A호 선원 2명을 발견해 구조했다.
이들은 9.77톤급의 안강망어선 C호의 안강망 어구에 걸린 채, 전복된 어선 A호 위에서 구조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였다.
다행히 구조된 선원 2명의 건강 상태 등은 이상이 없으며, 군산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