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피해의 상처를 작품으로 승화한 전시회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군산익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김원요)는 지난 6월 17일부터 오는 7월 5일까지 군산지청 로비에서 작품전시회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군산과 익산지역 범죄피해자 100여명이 참여 했으며, 전시내용은 원예작품(내마음의 거울꽃, 보존화 액자, 나의 정원,테라리움, 젤리캔들과 미술작품(팝아트, 켈리그라피, 천아트), 공예작품(양말목 공예), 수예작품(프랑스 자수) 등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소수 인원씩 관람이 이뤄지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응원 속에서 성황리에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신형식 군산지청장은 “군산익산범피의 피해자를 위한 다양한 노력에 감사하며, 훌륭한 작품을 만든 피해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갖도록 지청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격려했다.
김원요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가 피해자들이 자존감을 찾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진행되고 있는 자조모임에서 자신의 마음을 작품으로 표현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성취감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시민이 이번 전시회를 관람하시고, 피해자들에게 용기를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우리 사회 전체가 범죄 피해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따뜻함에 다시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