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상식)는 낚시어선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해 배 안의 승선원 19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해경에 따르면 28일 오전 4시에 옥도면 어청도 서쪽 15Km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9.77톤, 승선원 19명)가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사고해역에 경비함정을 급파해 오전 5시에 낚시꾼 17명을 안전하게 해경 함정에 옮겨 싣고, 낚시어선 A호는 민간선박을 이용해 어청도항에 입항했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에도 모터보트 B호(1.5톤, 승선원 3명)가 신치항 북서쪽 1km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구조 요청해 안전하게 신치항으로 입항 조치했다.
2건의 사고로 구조한 인원은 22명이며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의 한 관계자는 “여름 해양 활동 성수기를 맞아 취약 해역에 경비함정을 배치해 선제 대응으로 해양사고 없는 해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레저 객들도 경각심을 가지고 출항 전 꼼꼼한 사전점검으로 안전한 해상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