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해양수산부의 2021년 수산물 산지 거점 유통센터(FPC)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이번에 선정된 수산물 산지 거점 유통센터(FPC: Fisheries Products Processing & Marketing Center)는 산지에서 수산물을 매입‧위탁하고, 물량을 모아 전처리‧가공 등을 거친 뒤 상품화하거나 대형소비처에 공급하는 거점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수산물 산지 거점 유통센터는 비응도 일원에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사업비 60억원이 투입돼 건립되며, 도내에서 생산되는 해삼, 꽃새우 등을 산지 매입 및 가공 예정이다.
센터는 산지 수산물 처리물량의 규모화를 통한 가공으로 도내 수산물 고부가가치화 추진 및 생산자의 적정한 수산물(원물) 가격을 보장해 지역경제 활성화, 어업인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에는 시를 포함한 3개 지자체가 참여해 서류 및 현장평가를 거쳐 시와 어업회사법인 ㈜해진이 최종 선정됐다.
시는 산지에서 매입한 해삼, 꽃새우 등을 전처리·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여 수출하거나, 학교 급식 로컬푸드 시스템을 통해 공급하고자 하는 운영계획을 높게 평가받았으며, 유일한 전북지역 센터라는 점도 고려됐다.
시의 한 관계자는 “수산물 산지 거점 유통센터 건립으로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실 있는 사업이 될 수 있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