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군산보호관찰소협의회 군산지구 회장이면서 개정동 주민자치위원회 고문을 맡고 있는 고석태(71)씨가 가족의 전북도 재난지원금 전액(80만원)과 사비를 보태 100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개정동에 기탁했다. 고 씨는 “이번에 지급받은 재난기원금을 좀 더 뜻 깊게 사용하고 싶어 가족들의 의견을 모아 기부하게 됐다”며 “코로나로 어려워진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현숙 개정동장은 “평소에도 지역사회 일에 발 벗고 나서며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시는 고석태 고문께 감사드리고 전달해주신 기부금은 관내 거주하는 어려운 분들을 위해 잘 사용하겠다”면서 “작지만 큰 사랑의 실천이 우리 사회의 나눔운동으로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성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개정동 관내 저소득층 가구에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 수 있는 선풍기를 구입해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