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또다시 무섭게 확산하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전북도와 14개 시군 공무원이 솔선수범에 나선다.
도는 도내 8인 이하 사적모임 제한보다 강화된 4인 이하 사적모임으로 제한해 확산세가 안정화될 때까지 시행할 계획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도내에도 일일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위중한 상황으로 방역수칙 준수를 더욱 강력히 실천해야 할 상황이다.
이에 도 공무원들은 지난 15일, 도내 14개 시군 전체 9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행정명령보다 강화된 5인 이상 사적 모임은 만들지도, 참여하지도 않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조치는 전북도청 노조와 14개 시군도 함께 하기로 했다.
확진자의 급격한 증가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승도 필요하지만, 소상공인 등 도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고려해 1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무원들이라도 강화된 방역수칙을 준수해 방역 대응과 도민들의 삶을 함께 살피기로 한 것이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수도권 중심 급격한 환자 증가세, 변이 바이러스 발생과 광범위한 이동동선으로 4차 유행 진입에 이어 비수도권으로 확산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실내 마스크 쓰기, 불필요한 사적모임 자제, 환기가 어려운 실내에서 장시간 머무르지 않기, 방역수칙 준수가 어려운 시설 이용 자제 등 방역 수칙 준수와 철저한 방역대응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수도권 방문력이 있는 도민과 수도권에서 도내에 온 방문객과 만남 후 의심 증상이 있는 분들은 적극적으로 검사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