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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문화협동조합 로컬아이(이사장 박형철)는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이 지원하는 ‘2021 콘텐츠 시장 확대형 고도화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돼는 쾌거를 안았다. 이를 통해 로컬아이는 1억1,000만원(국비 1억원․자부담금 1,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로컬아이는 캐릭터 ‘먹방이와친구들’을 소재로 한 3D FULL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국내 인기 애니메이션 TV 채널에 방영되는 기회를 잡았으며, 우리나라 최초로 진행되고 있는 시민 주도형 지역 캐릭터 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원환 군산대 미디어문화학과 교수는 “캐릭터의 성공을 위해서는 끊임없는 브랜딩을 위한 매우 고단한 과정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이번 ‘먹방이와친구들’ 애니메이션 TV 방영을 위한 국비확보는 지난 4년간 열정적인 브랜딩 과정의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인지도를 확보해 캐릭터를 통한 지역발전의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큰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캐릭터 ‘먹방이와친구들’은 지역의 위기를 기회로 만든 일본 구마모토의 쿠마몬의 성공사례를 연구해 지난 2017년 로컬아이에 의해 개발됐다.

 같은 해 선포식 이후 수백 회의 국내외 행사 참여를 통해 캐릭터의 친근함으로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여왔으며 ‘먹방이와친구들과 떠나는 시간여행’ 애니메이션, AR 군산 스탬프 투어, VR 군산 짬뽕 만들기 체험, 군산 찰보리로 만든 ‘군산먹빵’등을 출시해 지역 콘텐츠 산업과 관광산업에 크게 기여해 왔다.

 또한 군산대학교 인문산학협력센터와 손을 잡고 옛 군산세관 창고를 캐릭터 거점과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관광산업 육성에도 이바지해 대통령 직속 국가 균형위원회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2020 지역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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