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전미희)가 21일 화재취약계층 1,620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을 보급해 생활 속 화재 안전 지원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군산소방서는 지난달까지 922가구에 보급을 완료했으며 남은 가구들도 8월말까지 순차적으로 소방시설 보급․설치 하는 등 전담 의용소방대 20개 조를 편성해 장애인 가구 등 화재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 보급하고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총 12만1,100건의 화재 중 1만7,584건(14.5%)이 주거시설에서 발생했고, 전체 사망자 1,019명 중 무려 330명(32.3%)이 주택화재로 인해 사망했다.
실제로 지난 6월 옥서면 소재 주택에서 보일러실 화재가 발생했지만 거주민이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를 시도해 참사를 막은 사례가 있다.
군산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화재 초기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소방차 한 대와 소방관 한 명과 같은 역할을 함에 따라 화재로부터 가족과 이웃을 지키는 가장 쉽고 안전한 방법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이번 기회에 꼭 설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